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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기록
[SOPT] 솝트 후기겸.. 일기 겸.. 주저리주저리 본문
35기 AND SOPT iOS 파트 YB를 수료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너무나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
신청하기 전에는 개발을 정말 열심히 공부해 본 적도 없었고,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에 정말 많이 망설였던 것 같다.
그래도 용기내서 지원한 것은 휴학 이후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정말 많은 걸 배웠고, 실력이 많이 늘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
모두 각자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인만큼 많이 배웠고, 동기부여도 정말 많이 됐다.
매주 토요일마다 2시까지 건대로 가서 세미나를 듣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ㅋㅋ
왕복 4시간 정도 걸리다 보니 최소 12시 전에는 나와야 하고 그러려면 최소한 10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평소 거의 해 뜰 때쯤 잠들어서 3~4시쯤 기상하다보니 생활패턴 맞추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한 번도 지각하지 않고 참석했단 점은 뿌듯하게 생각한다.
아쉬운 건 아무래도 집에 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뒤풀이를 거의 못 갔다.
매주 세미나 혹은 행사를 할 때마다 뒷풀이가 있었는데 거의 2번..? 정도밖에 못 갔던 거 같다.
사실 못 갔다기 보다는 내가 피곤해서 불참한 거지만,,, 조금 아쉽네.
iOS 파트에 대해서
나는 솝트에 들어가면서 iOS를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파트장 형이 너무 잘 가르치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
파트장 하면서 취뽀도 성공했는데 너무 축하하고 정말 멋있는 것 같다.
성격도 좋고 재미도 있어서 닮고 싶다는 생각도 좀 들었다.
파트원들 모두와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고 느꼈다.
OB들도 매주 과제를 하면서 막히는 부분에 대해 질문할 때마다 성심성의껏 노력해 주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고마웠다.
매주 과제를 진행하고 이에 대해 코드리뷰를 하곤 했는데 이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다.
사실 지금까지 항상 공부를 혼자 해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볼 일이 없었고, 리뷰를 받을 일은 더더욱 없었기에 코드리뷰라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랐다.
코드리뷰를 함으로써 다른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코드를 짜는지 배울 수 있고,
나도 건설적인 리뷰를 해줘야한다는 생각에 일부러 좀 더 찾아보면서 많이 배웠던 거 같다.
그리고 여러 사람에게 여러 시각에서 리뷰를 받다 보니 이를 반영하면서도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솝트 들어가기 전에 했던 프로젝트들의 코드들은 싹 다 지워버리고 싶다. ㅋㅋ
이번 기수에서는 UIKit과 SwiftUI 둘 다 배웠는데, 솝트에서 배운 게 정말 행운이라고 느껴졌다.
체계화된 커리큘럼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꼈다.
전에 플러터 공부할 때는 대충 주먹구구식으로 그때그때 찾아보면서 공부했는데,
그러다 보니 기초가 정말 부실해서 내가 지금 무슨 코드를 짜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잦았다.
역시 공부는 혼자 한다고 깝치면 안 돼..
스터디에 대해서
rxswift 스터디랑 문법스터디, 편안한 글쓰기 스터디를 했는데 이 중에는 문법스터디가 가장 도움 됐던 거 같다.
문법 스터디랑 rx 스터디는 아요 파트 내 스터디고 편안한 글쓰기는 전체 스터디다.
문법 스터디는 아요 스터디원끼리 매주 주제에 대해 공부해 오고 발표하는 식의 스터디였는데,
이 주제들이 너무너무 유익한 것들이어서 매주 새롭게 배우는 내용이 많았다.
나중에 혼자 또 정리하면서 복습해야지
rx 스터디는 반응형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인 RxSwift에 대해 공부하는 스터디인데,
사실 나는 uikit보다는 swiftui가 좀 더 재밌어서 막 엄청 열정 있게 참여하진 않았던 거 같다.
채용공고를 보면 rx 역량을 원하는 곳이 많이 보여서 rx에 대해 궁금해서 들어가긴 했지만 uikit과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듣고 관심이 팍 식었다.
swiftui는 combine과 많이 사용한다고 하니 만약 다음에 스터디를 들어간다면 combine 스터디를 들어갈 것 같다..
그래도 과제나 스터디는 꼬박꼬박 성실하게 잘 참여했다.
편안한 글쓰기 스터디는 말 그대로 편하게 글 쓰는 스터디인데,
매주 스터디장님이 주제를 올려주면 그에 맞는 글을 자유롭게 써서 글쓰기 플랫폼인 MILE에 올리는 스터디다.
독서와 관련된 스터디가 없길래 아쉬워하던 와중 발견했고, 글쓰기에도 관심 있었기에 들어갔다.
항상 혼자만의 공간에서 발산하던 나만의 감성과 문장들을 (약간의 익명성이 보장된다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표출한다는 게 처음엔 많이 부끄럽고 쑥스러웠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글을 쓰고, 댓글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글도 읽는 이 일련의 과정이 너무나 힐링이었다.
한 번은 다 같이 모여서 영화를 본 적도 있는데 음.. 이건 막 재밌진 않았다 ㅋㅋ 영화가 좀 많이 어려웠음.
그래도 지금 심정으로는 다음에 한 번 더 지원하고 싶은 스터디! (독서 스터디가 없다면 ㅋㅋ)
생각해 보면 나는 항상 뭔가 정적인 취미를 좋아하는 것 같다.
책 읽는 걸 좋아하고(아닌가? 스스로 가스라이팅한 걸 수도), 책에서 발견한 인상적인 글귀들을 모으고 싶어 손글씨를 연습했었고,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뭔가 남기고 싶어 글을 써보기도 하고, 가끔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다기로 차를 우려내보기도 하고.
막상 글로 적어보니까 뭔가 오글거리는 거 같기도 한데... 뭐 낭만과 오글거림은 한 끝 차이라고 하니까.
내가 만족하면 낭만이지 ㅋ
앞으로도 찬찬히 내 삶의 일부분을 좋아하는 취미들로 물들여 가야지.
활동에 대해서
솝트 활동 중 굵직한 것들은 대충 3가지 정도가 있다. 합동세미나, 솝커톤, 앱잼.
솝커톤은 선착순 실패해서 참가 못했다 ㅠㅠ 아쉬워.
합동세미나는 다른 파트들과 처음으로 함께 협업을 경험해 보는 활동으로, 앱잼 하기 전 연습 경기 같은 느낌이다.
어떤 방식으로 협업이 진행되고, 소통을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 개인적으로 솝트에서 굉장히 만족하는 활동이다.
본격적인 협업을 하기 전에 미리 협업이라는 프로세스에 대해 배우는 느낌?
합동세미나 팀원들도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만 모였고 리드 형도 너무 좋은 사람이라 정말 많이 배운 것 같다.
무엇보다 팀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어서 나도 저런 리드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멋있는 사람.
다른 팀은 코어타임 정해서 매일 진행하던 거 같았는데, 우리 팀은 각자 진행하되 가끔씩 모여서 회의도 하고 춤도 추면서 ㅋㅋㅋ 즐겁게 진행했던 거 같다.
앱잼은 솝트의 꽃이자 마무리 활동으로, 약 1달가량의 시간을 두고 서비스를 만드는 활동이다.
모든 파트를 모아 팀을 이루고, 그 팀원들끼리 2주 정도 합숙하면서 다 같이 생활하고, 개발하고, 작업하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밥 먹고, 놀러 가고, 사진 찍고 등등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는 활동이다.
내가 겪은 앱잼은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너무나 행복했다.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 모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소중한 기억들을 쌓았다.
우리 아요팀도 너무 좋고, 안드, 서버, 디자인, 기획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보드게임도 엄청 많이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좀비 게임도 하고, 마피아도 하고, 보드게임 카페도 가고, 방탈출 등등 너무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한 번 더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아쉬운 건 브이로그를 만들고 싶었는데, 영상 찍을 겨를이 안 나서 못 찍은 게 너무 아쉽다.
뭐든 영상으로 남겨야 나중에 두고두고 보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데…
아쉬운 대로 사진이나 백업해 둬야지.
앱잼 기간 내 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데모데이에서는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중복수상했다.
특별상은 35기 앱잼부터 새롭게 생긴 상으로, 멘토링을 해주기 위해 참관한 멘토진분들과,
현실적인 피드백을 주기 위해 참관하신 현직자분들끼리 상의해 한 팀을 선정하는 상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존의 상들은 5주간의 앱잼 과정 속 여러 과제들과 수행도 등을 임원진이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선정하는 상이지만,
특별상은 정말 데모데이 당일 처음 참관하시는 현직자, 멘토 분들이 PT만을 보고 선정하는 상이기 때문이다.
PT만을 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능적인 구현정도나 완성도보다는 프로젝트의 아이디어와 가능성, 시장 경쟁력 및 비즈니스 모델을 주로 평가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기능과 완성도는 시간이 있다면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 항목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디어와 프로젝트의 테마는 시간이 있다고 경쟁력이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프로젝트 자체를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우리 팀이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 나는 납작 마켓팀에 속해있고, 납작마켓은 서브컬쳐 거래 플랫폼이다.
TL의 기획서와 기획 경선을 보고 서비스 자체에 확 반해서 엄청나게 구애했고 ㅋㅋㅋ
그 결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류할 수 있었다.
포폴도 납작마켓 전용으로 하나만 만들었고, 심지어 그것도 불안해서 피피티로 발표 영상까지 보냈었다.
당시만 해도 경쟁이 정말 엄청났기에…. 진짜 올인...
35기 솝트 활동이 끝난 지금도 납작마켓이라는 서비스에는 많은 애정을 지니고 있다.
솝트 끝나자마자 팀이 살짝 삐걱거렸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잘 넘어갔으니 가능하다면 릴리즈에서 멈추지 않고 오래오래 유지하면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내가 사용하고 싶어서 지원하기도 한 거라 팀이 터지면 매우 곤란 ㅜ
아무튼 35기 AND SOPT iOS YB 파트로서 보낸 약 4달간 정말 행복했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운 것 같다.
다음 기수에도 아마 별일 없으면 바로 지원할 것 같다!!
아직 솝트에 배울 것들이 너무나 많이 남았고, 동기부여가 되는 멋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나 졸업할 때까지는 계속 지원할 거야… 절대 못 놔… 아니? 안 놔…

고생했어요 AND SO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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