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귀를 기울이면

🌌새벽녘 소소한 영화기록 세 번째
📚귀를 기울이면

 

도서 카드로 책을 대출하던 시절, 
책벌레 소녀 시즈쿠의 눈에 띈 흥미로운 사실

빌리는 책마다 카드에 같은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의 주인공이 같은 학교의 동급생이라니

시즈쿠의 첫사랑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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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숲의 소리를 듣자

머나먼 별나라에서 날아오는 바람의 기억

구름이 들려주는 세계"

"콘트리트 로드~"

"가까이 있는 것은 작게, 
멀리 있는 것은 크게 보이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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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길거리 풍경, 교내풍경, 평범한 가정집 등 
추억의 향기를 그대로 품고있는 작품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마음을 몽글몽글하고 이상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첫 사랑이라는 소재와 학창시절 겪기 쉬운 하고싶은 일에 대한 고민까지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

그리고 괜시리 저 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속 아련함이 울컥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