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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기록
[독서일기] 살인자의 기억법 본문
🌌새벽녘 소소한 독서기록 첫 번째
📚살인자의 기억법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 책, 살인자의 기억법은 특유의 문장 구성과 전개 덕분에
정말 말 그대로 술술 읽힌 소설이다.
마치 내가 속독법을 익히기라도 한 듯한 착각을 들게 만들 정도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이로인해 결말 부근에서는 자신이 뭘 놓치고 있었는지 깨닫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된다.
일반적인 다른 추리 혹은 살인 소설이었다면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가설을,
이 책에서는 빠른 속도감과 전개를 통해 가설을 떠올릴 여유를 주지 않는다.
심지어는 독자가 미처 가설을 떠올릴 시간을 주지 않고 겨우 10페이지 남짓한 분량에서 한 번에 터트려 버린다.
나름대로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많이 읽어봤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방식으로 독자의 카타르시스를 도출하는 것은 처음 경험했다.
다 읽은 후 여운이 가시고 나면 허탈한 웃음이 절로 나오고, 뭔가 당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게다가 '치매'라는 소재를 통해 애매한 설정이나 개연성따위는 자연스럽게 넘어가 낌새조차 느낄 수 없었다.
애초에 김영하 작가라는 사람을 좋아해서 책들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지만, 새삼 '천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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