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기록

🌌새벽녘 소소한 영화기록 세 번째 📚귀를 기울이면 도서 카드로 책을 대출하던 시절, 책벌레 소녀 시즈쿠의 눈에 띈 흥미로운 사실 빌리는 책마다 카드에 같은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의 주인공이 같은 학교의 동급생이라니 시즈쿠의 첫사랑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귀를 기울이면 숲의 소리를 듣자 머나먼 별나라에서 날아오는 바람의 기억 구름이 들려주는 세계" "콘트리트 로드~" "가까이 있는 것은 작게, 멀리 있는 것은 크게 보이는 법이지" 1990년대 길거리 풍경, 교내풍경, 평범한 가정집 등 추억의 향기를 그대로 품고있는 작품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마음을 몽글몽글하고 이상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첫 사랑이라는 소재와 학창시절 겪기 쉬운 하고싶은 일에 대한 고민까지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 그리고 괜시..

🌌새벽녘 소소한 영화기록 두 번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췌장에 병을 앓고 있는 사쿠라와 반에서 존재감 없는 남자아이 남자아이는 우연히 사쿠라가 시한부인생이라는 비밀을 알게된다 '친구, 사랑, 우정' 이런 흔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제목만 보고 내용을 유추해서 보지 않는 안타까운 작품 하지만 보고난 후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다 못해 이 이상 어울리는 제목은 없다고 느꼈다 "죽을때까지 사이좋게 지내자" "껌 줄까?" "진실이냐, 도전이냐" "산다는 건 말이지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거야" "내가, 실은 죽는 게 무지 두렵다고 한다면 어떻게 해 줄래?" "네가 한 선택과, 내가 해온 선택이 우리를 만나게 한 거야"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남자아이의 이름을 알게되는 결말부..

🌌새벽녘 소소한 영화기록 첫 번째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좋아하는 소년과 함께하고 싶어 고양이 타로가 된 소녀의 이야기 평소 통통 튀는 성격으로 무한게이지 수수께끼 인간 무게라고 불리는 미요 그런 무게가 좋아하는 소년 히노데 무게는 도망치고 싶은 순간마다 고양이가면을 쓰고 고양이로 변한다 무게가 자신의 무게를 이겨내는 모습을 담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 영화 "일출공격!" "너에 관해 더 많은 걸 알고싶어" "하지만 최악의 나를 보면 사랑하는 마음이 안생길거야" "널 볼 때면 난 행복해 네 이름대로 넌 일출이야 이게 너에 대한 마음이야 넌 나의 일출이야" "히노데가 만든 감자조림 엄청 짜!" 적당한 새벽감성용 영화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특유의 감성 정말 좋아해요..

🌌새벽녘 소소한 독서기록 두 번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프랑수아즈 사강이 마약 혐의로 기소되었을 때 남긴 말로, 소설 제목의 모티프가 된 문장입니다.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을 알면서도 감내하고 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타인은 그것을 강제로 막을 권리가 있는가 개인이 스스로 개인의 권리를 포기하고자 하는것에 국가는 어느 선까지 개입해도 되는 것인가 삶으로부터의 휴식을 원하는 의뢰자들을 도와주는, 이른바 자살 어시스턴트인 '나' '내' 고객들의 이야기를 글로 만든 파일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소설은 전개됩니다. 책의 앞부분에는 이야기들의 기반이 되는 그림인 , , 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그림에 해당되는 장을 읽기 전과 후에, 그림으로부터 다가오는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